지그재그 스토어
4,000만 여성이 선택한 올인원 쇼핑 앱 지그재그 - 제가 알아서 살게요.
zigzag.kr
이번에 살펴본 서비스는 지그재그입니다.
지그재그는 저도 자주 쓰는 앱입니다.
급하게 옷이 필요할 때는 직진배송을 보고, 요즘 뭐가 많이 팔리는지 궁금할 때는 랭킹을 봅니다.
마음에 드는 상품은 찜해두고, 필요할 때 다시 들어가서 비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분석 목적으로 앱을 다시 살펴보니, 제가 평소에 쓰던 기능은 전체 기능 중 일부에 가까웠습니다.
홈, 랭킹, 직진배송, 혜택, 운세, 실험실, 리뷰 유도, 세부 필터까지 하나씩 눌러보니 지그재그는 꽤 명확한 운영 의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용자가 앱에 들어온 뒤 상품을 발견하고, 비교하고, 찜하고, 구매하고, 리뷰를 남기고, 다시 방문하도록 각 단계마다 기능을 배치해두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그재그를 사용자 후기보다 서비스 운영과 비즈니스 관점에서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1. 지그재그는 어떤 서비스인가
지그재그는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입니다.
초기에는 여러 여성 쇼핑몰 상품을 한곳에 모아 보여주는 쇼핑몰 탐색 앱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지금은 쇼핑몰 패션뿐 아니라 브랜드, 뷰티, 라이프 상품까지 확장하면서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지그재그의 가치는 명확합니다.
여러 쇼핑몰을 각각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유행하는 상품을 빠르게 볼 수 있고, 필터로 원하는 조건을 좁힐 수 있고, 직진배송으로 빠르게 받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 관점에서 보면 지그재그는 사용자의 쇼핑 여정을 앱 안에서 최대한 오래 유지시키는 플랫폼에 가깝습니다.
| 단계사용자 | 행동 | 지그재그의 역할 |
| 유입 | 앱 실행, 홈 진입 | 배너, 라이브, 혜택 노출 |
| 탐색 | 랭킹, 검색, 카테고리 확인 | 인기 상품과 추천 상품 제안 |
| 비교 | 가격, 리뷰, 배송, 색상, 소재 확인 | 구매 판단에 필요한 정보 제공 |
| 전환 | 찜, 장바구니, 결제 | 구매 행동 유도 |
| 구매 이후 | 리뷰 작성, 마일리지 확인 | 리뷰 데이터 확보, 재방문 유도 |
| 재방문 | 혜택, 운세, 랭킹, 알림 확인 | 반복 접속 이유 제공 |
결국 지그재그의 핵심은 상품 판매 그 자체보다, 사용자가 상품을 고르고 구매하기까지의 여러 장벽을 앱 안에서 줄이는 것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지그재그가 해결하는 문제
온라인 패션 쇼핑은 생각보다 피로도가 높습니다.
상품 수는 많지만 원하는 상품을 찾기 어렵고, 쇼핑몰마다 가격과 배송 조건이 다릅니다.
사진만 보고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핏, 소재, 색감에 대한 불안도 큽니다. 게다가 필요한 날까지 배송이 올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지그재그는 이 문제를 여러 기능으로 나누어 해결하고 있습니다.
| 사용자 문제 | 지그재그의 해결 방식 |
| 어떤 상품이 인기 있는지 모름 | 랭킹, 실시간 랭킹 제공 |
| 원하는 상품을 찾기 어려움 | 세부 검색 필터 제공 |
| 여러 쇼핑몰을 비교하기 번거로움 | 쇼핑몰, 브랜드 상품을 한 앱에서 탐색 |
| 구매 실패가 걱정됨 | 리뷰, 별점, 관심 수, 판매 문구 제공 |
| 배송일이 불확실함 | 직진배송, 빠른 출발, 무료배송 표시 |
| 구매 목적이 없으면 앱 방문 이유가 약함 | 혜택, 운세, 미션, 포인트 제공 |
패션 커머스에서 중요한 것은 상품 수만이 아닙니다.
상품이 많아질수록 사용자의 선택 피로도 같이 커집니다. 상품을 많이 확보하더라도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지 못하면 앱을 이탈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래서 지그재그의 경쟁력은 상품을 많이 보여주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도록 돕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배송 불안을 줄이는 데서 만들어집니다.
3. 홈 화면 : 유입 직후 관심을 잡는 광고 지면
앱에 처음 들어가면 배너, 라이브 방송, 프로모션 영역이 눈에 들어옵니다.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라이브 방송 영역의 노출 강도가 꽤 크다는 것입니다. 화면에서 오른쪽에 배치되면서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아도 누를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실제로 저도 라이브를 보려던 것은 아닌데 잘못 누른 적이 종종 있습니다..)
확실히 라이브 기능을 커머스 플랫폼에서 많이 미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과 동시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약간의 불편으로 느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비스 관점에서 홈 화면 상단은 가장 가치가 높은 지면입니다. 앱 진입 직후 사용자의 시선을 어디로 보내느냐에 따라 클릭, 체류, 구매 전환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이브 방송은 커머스에서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질 수 있습니다.
| 기능 | 비즈니스 목적 |
| 라이브 방송 노출 | 실시간 프로모션 주목도 확보 |
| 홈 상단 배너 | 브랜드, 기획전, 할인 행사 노출 |
| 쿠폰 문구 | 즉시 구매 유도 |
| 인기 상품 이미지 | 탐색 시작점 제공 |
라이브 방송의 장점은 실시간성입니다. 지금 보고, 지금 할인받고, 지금 구매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기 쉽습니다. 할인율이나 한정 혜택을 붙이기도 좋습니다.
다만 모든 사용자에게 라이브 방송이 유효한 것은 아닙니다.
저처럼 라이브 시청 경험이 거의 없는 사용자에게는 강한 노출이 오히려 방해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라이브를 자주 보는 사용자에게는 구매 전환 가능성이 높은 영역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라이브 시청 이력, 관심 브랜드, 관심 카테고리에 따라 노출 강도를 다르게 가져가는 방식이 더 적합해 보입니다. 라이브 반응이 낮은 사용자에게는 홈 상단 노출 비중을 낮추고, 대신 랭킹이나 직진배송처럼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더 앞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 사용자 유형 | 적합한 노출 방식 |
| 라이브 시청 이력이 높은 사용자 | 홈 상단 라이브 노출 유지 |
| 라이브 클릭은 있으나 구매 이력이 낮은 사용자 | 혜택 중심 문구 강화 |
| 라이브 시청 이력이 거의 없는 사용자 | 노출 크기 축소, 관심 카테고리 중심 추천 |
| 직진배송 이용 빈도가 높은 사용자 | 빠른 배송 상품, 직진배송 랭킹 우선 노출 |
4. 랭킹 : 검색 이전 단계의 탐색 기능


제가 지그재그에서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은 랭킹입니다.
패션 쇼핑에서 사용자는 항상 명확한 검색어를 가지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요즘 뭐가 유행하지?”
“이번 세일에서 뭐가 잘 팔리지?”
“실패 확률 낮은 상품은 뭐지?”
이런 상태로 앱을 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랭킹은 검색 이전 단계의 탐색 기능으로 작동합니다.
사용자가 직접 조건을 입력하지 않아도, 다른 사용자들의 구매나 관심 반응을 기준으로 상품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앱을 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은 랭킹 안에도 여러 하위 구성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모아보기, 전체, 직진위크, 셀렉티드, 쇼핑몰, 브랜드 등으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평소 랭킹을 자주 봤지만 모아보기 영역은 이번에 처음 인지했습니다.
이 기능은 대형 세일 기간에 꽤 유용해 보였습니다.
사용자는 세일 중인 상품이 많을수록 오히려 무엇을 사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때 실시간 랭킹은 구매 후보를 압축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 랭킹 유형 | 사용자 니즈 | 서비스 효과 |
| 실시간 랭킹 | 지금 많이 팔리는 상품 확인 | 빠른 탐색 유도 |
| 전체 랭킹 | 카테고리 제한 없이 인기 상품 확인 | 앱 내 체류 증가 |
| 직진위크 랭킹 | 세일 기간 인기 상품 확인 | 프로모션 구매 전환 |
| 쇼핑몰 랭킹 | 인기 쇼핑몰 확인 | 입점 스토어 노출 확대 |
| 브랜드 랭킹 | 브랜드 상품 탐색 | 브랜드관 이용 확대 |
랭킹은 사용자에게는 의사결정 보조 기능이고, 서비스에게는 노출과 전환을 함께 만들 수 있는 영역입니다.
패션 커머스에서 랭킹이 중요한 이유는 신뢰 때문입니다. 사용자는 “많이 팔리는 상품”을 보면서 실패 가능성이 낮다고 느낍니다.
많은 사람이 선택한 상품이라는 정보가 구매 불안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점에서 랭킹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떠올리기 전, 상품 탐색을 시작하게 만드는 진입점입니다.
다만 랭킹 하위 기능의 발견성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처럼 랭킹을 자주 쓰는 사용자도 모아보기 기능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제가 관심이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랭킹 이용 빈도가 높은 사용자에게는 세일 기간에 맞춰 “지금 많이 팔리는 상품만 모아봤어요”처럼 가볍게 안내하면 더 많은 사용자가 해당 기능을 써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운세 기능 : 구매 목적이 없는 사용자의 리텐션을 위한 콘텐츠


지그재그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기능은 오늘의 혜택 안에 있는 “이번주 운세”였습니다.
처음에는 쇼핑앱에 운세가 있는 것이 다소 의외였습니다.
그런데 서비스 관점에서 보면 꽤 합리적인 기능입니다.
커머스 앱의 한계는 사용자가 구매 목적이 있을 때만 들어온다는 점입니다. 사용자가 살 것이 없으면 앱 방문 빈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운세는 이 문제를 줄이는 콘텐츠입니다.
구매 목적이 없어도 볼 수 있고, 진입 부담이 낮고, 가볍게 소비할 수 있고, 추천 상품으로 이어가기 쉽습니다.
지그재그는 운세 결과에 “행운의 아이템”을 붙이고, 그 아래에 실제 구매 가능한 상품을 배치했습니다.
| 단계 | 사용자 행동 | 서비스 효과 |
| 운세 확인 | 가벼운 콘텐츠 소비 | 비구매 목적 진입 유도 |
| 행운의 아이템 확인 | 추천 카테고리 인지 | 상품 탐색 시작 |
| 관련 상품 확인 | 실제 상품 비교 | 찜, 클릭, 구매 가능성 생성 |
| 상품 더보기 | 추가 탐색 | 체류 시간 증가 |
이 기능은 콘텐츠형 커머스에 가깝습니다. 사용자가 운세를 보러 들어왔다가 자연스럽게 상품 탐색까지 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또한 지그재그의 핵심 타깃과도 잘 맞아 보였습니다. 운세, 캐릭터, 행운의 아이템, 추천 상품은 가볍게 소비하기 좋고, SNS 감성과도 잘 맞습니다. 사용자가 꼭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앱에 한 번 더 들어오게 만드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운세 문구와 추천 상품의 관계성이 약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예를 들어 “부드러운 곡선이 성장 에너지를 높입니다”라는 문구가 라운드 니트와 이어지는데, 사용자가 보기에는 왜 이 상품이 추천되는지 명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추천의 설득력을 높이려면 문구가 조금 더 상황 중심이어야 합니다.
| 현재 방식 | 개선 방향 |
| 부드러운 곡선이 성장 에너지를 높입니다 | 이번 주에는 편안하지만 단정한 인상이 필요한 일정이 생길 수 있어요. 라운드 니트처럼 부드러운 실루엣의 상의가 잘 맞습니다. |
| 자연스러운 보폭이 발전을 이끕니다 | 이동이 많은 일정이 예상되는 주입니다. 오래 걸어도 부담이 적은 플랫슈즈를 추천합니다. |
| 유연한 실루엣이 창의력을 자극합니다 |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기 좋은 주입니다. 움직임이 편한 미디원피스로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보세요. |
운세 기능의 방향 자체는 좋습니다. 다만 추천 이유가 더 구체화되면 콘텐츠와 상품 간의 관계가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기능은 구매 전환만을 노린다기보다, 앱 방문 빈도를 높이고 상품 탐색의 시작점을 넓히는 장치로 보는 것이 맞아 보였습니다.
6. 리뷰 유도 : 구매 이후 피드백 데이터 수집

마이페이지에서는 도착한 상품에 대해 바로 후기를 남길 수 있습니다.
“도착한 상품은 어떤가요?”라는 문구와 함께 구매 상품 카드가 나오고, 별점을 바로 줄 수 있는 방식입니다. 여러 상품을 구매했을 때도 슬라이드로 넘기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UX는 꽤 효율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리뷰 작성은 사용자에게 귀찮은 행동입니다. 리뷰 메뉴를 찾아 들어가고, 구매 상품을 선택하고, 별점을 남기고, 내용을 쓰는 과정이 길어질수록 작성률은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지그재그는 이 과정을 마이페이지에서 바로 시작하게 만들었습니다.
| 요소 | 사용자 측면 | 서비스 측면 |
| 도착 상품 카드 | 리뷰 대상 바로 확인 | 리뷰 작성 진입장벽 감소 |
| 별점 우선 입력 | 빠른 평가 가능 | 최소 리뷰 데이터 확보 |
| 슬라이드 UI | 여러 상품을 쉽게 넘김 | 복수 상품 리뷰 유도 |
| 마일리지 보상 | 작성 동기 제공 | 재방문과 리뷰 축적 |
패션 커머스에서 리뷰는 구매 전환과 밀접합니다.
사이즈, 핏, 색감, 소재감은 상세페이지보다 실제 구매자 리뷰에서 더 잘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뷰가 쌓일수록 다음 사용자는 구매 판단을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리뷰 유도 기능은 다음 구매자의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신뢰 데이터 확보 장치입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리뷰는 세 가지 역할을 합니다.
| 리뷰의 역할 | 설명 |
| 구매 불안 감소 | 실제 착용 후기, 사이즈 정보, 색감 정보 제공 |
| 상품 경쟁력 강화 | 리뷰가 많은 상품은 신뢰도가 높아 보임 |
| 플랫폼 데이터 확보 | 사용자 반응, 상품 만족도, 반품 가능성 판단에 활용 가능 |
좋았던 점은 리뷰 요청이 과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마이페이지 안에서 자연스럽게 구매 상품을 보여주고, 별점부터 남길 수 있게 해 진입장벽을 낮췄습니다.
리뷰를 길게 쓰게 만들기보다, 일단 별점 평가부터 시작하게 하는 방식은 작성률을 높이는 데 유리해 보였습니다.
7. 실험실 : 사용자 참여형 UX 테스트

지그재그에는 실험실 기능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찜할 때마다 폴더 선택, 상품 사진 비율, 상품 리스트 등 UI 관련 옵션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꽤 흥미로웠습니다.
앱의 화면 구성을 서비스가 일방적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일부 설정을 선택하게 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본인에게 맞는 탐색 방식을 고를 수 있고, 서비스 입장에서는 어떤 옵션이 더 많이 선택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실험실 항목 | 의미 |
| 찜할 때마다 폴더 선택 | 관심 상품 관리 방식 개선 |
| 상품 사진 비율 변경 | 이미지 중심 탐색과 정보 밀도 사이 조정 |
| 상품 리스트 보기 방식 | 사용자별 탐색 선호 반영 |
| 옵션 선택 | 기능 선호 데이터 확보 |
패션 커머스에서 상품 이미지 비율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미지를 크게 보여주면 상품 분위기를 확인하기 좋습니다. 반대로 한 화면에 더 많은 상품을 보여주면 탐색 속도가 빨라집니다.
어떤 방식이 더 좋은지는 사용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험실처럼 선택권을 주는 방식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험실 기능의 장점은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준다는 점입니다. 사용자는 본인에게 맞는 보기 방식을 고를 수 있고, 서비스는 사용자의 선호를 기능 개선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험실이 더 효과적으로 작동하려면 피드백이 보강되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문구가 있으면 사용자는 본인의 선택이 앱 경험에 반영되었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많은 사용자가 1:1.2 비율을 선택했어요.”
“현재 테스트 중인 기능이에요. 사용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이런 피드백이 추가되면 실험실의 사용성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8. 직진배송 : 구매 망설임을 줄이는 장치

지그재그에서 제가 자주 쓰는 기능 중 하나는 직진배송입니다.
급하게 옷이 필요할 때, 직진배송은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패션 쇼핑에서 배송일은 매우 중요한 조건입니다. 약속, 여행, 출근, 행사처럼 착용 시점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아무리 마음에 드는 상품이라도 늦게 도착하면 구매 가치가 떨어집니다.
지그재그는 직진배송 탭을 따로 분리해두었습니다. 사용자는 빠르게 받을 수 있는 상품만 따로 볼 수 있습니다.
| 사용자 상황 | 직진배송의 역할 |
| 급하게 옷이 필요함 | 빠른 수령 가능 상품만 탐색 |
| 배송일이 구매 결정에 중요함 | 수령 불확실성 감소 |
| 일반 상품 탐색이 부담됨 | 배송 조건으로 후보 압축 |
| 세일 기간에 빠르게 구매하고 싶음 | 즉시 구매 전환 유도 |
직진배송은 배송 기능이면서 동시에 구매 전환 장치입니다.
이 점에서 직진배송은 지그재그의 핵심 경쟁 요소 중 하나로 보입니다.
지그재그가 직진배송 탭을 따로 분리한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빠른 배송을 원하는 사용자는 일반 상품과 섞인 결과보다, 처음부터 빠르게 받을 수 있는 상품만 보고 싶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일반 탐색 | 직진배송 탐색 |
| 디자인, 가격, 리뷰를 먼저 봄 | 배송 가능일을 먼저 확인 |
|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고른 뒤 배송일 확인 | 빠르게 받을 수 있는 상품 안에서 선택 |
| 배송일이 늦으면 이탈 가능 | 구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군만 탐색 |
결국 직진배송은 “배송”을 상품 탐색의 필터로 만든 기능입니다. 패션 커머스에서 배송일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구매 전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9. 검색 필터 : 상품 수가 많은 플랫폼의 필수 기능


지그재그의 장점 중 또 하나는 검색 필터가 세분화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여름 원피스를 검색했을 때 카테고리, 상세옵션, 가격, 색상, 사이즈, 스토어 타입, 연령대, 배송, 태그, 스토어, 자체제작, 키 등 다양한 조건을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패션 상품은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이 매우 구체적입니다.
원피스를 찾는다고 해도 사용자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함께 고려합니다.
여름에 입을 수 있는지,
소재가 시원한지,
색상이 원하는 분위기와 맞는지,
가격대가 적절한지,
배송이 빠른지,
키와 체형에 맞을지.
상품 수가 많은 플랫폼에서는 필터가 부족하면 탐색 피로도가 커집니다. 많은 상품이 장점이 아니라 부담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 필터 항목 | 사용자 가치 |
| 소재 | 계절감, 착용감 기준 탐색 |
| 색상 | 원하는 코디와 분위기 기준 탐색 |
| 가격 | 예산에 맞는 상품 확인 |
| 배송 | 급한 구매 상황 대응 |
| 사이즈 | 구매 실패 가능성 감소 |
| 스토어 타입 | 쇼핑몰, 브랜드 등 선호 반영 |
| 연령대 | 또래 사용자 선호 확인 |
| 태그 | 코어룩, 모리룩, 발레코어 등 취향 기반 탐색 |
| 키 | 체형과 핏 기준 탐색 |
지그재그의 필터는 상품 과잉 문제를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상품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좋은 커머스 경험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색상과 소재 필터는 패션 커머스에서 꽤 중요한 요소입니다. 같은 원피스라도 면인지, 시폰인지, 니트인지에 따라 착용감과 계절감이 달라집니다. 색상 역시 사용자의 스타일과 구매 목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검색 필터가 세분화되어 있다는 것은 사용자가 상품을 고를 때 실제로 고려하는 기준을 앱이 반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10. 기능은 많지만, 사용자는 익숙한 경로만 반복한다
이번 분석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기능의 양과 실제 사용 범위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지그재그에는 기능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평소 랭킹, 검색, 직진배송, 찜 정도만 반복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번에 앱을 살펴보면서 운세, 실험실, 랭킹 모아보기, 혜택 미션, 리뷰 유도 기능을 새롭게 인지했습니다.
이건 지그재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앱에서 사용자는 익숙한 경로만 반복합니다.
기능이 많아도 본인의 사용 루틴 안에 들어오지 않으면 인지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지그재그의 다음 과제는 기능 추가보다 기능 발견성을 높이는 것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랭킹을 자주 보는 사용자에게는
“세일 기간에는 모아보기 랭킹도 확인해보세요.”
같은 안내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사용자 행동 | 안내할 수 있는 기능 |
| 랭킹 자주 확인 | 랭킹 모아보기 안내 |
| 리뷰 작성 이력 있음 | 마일리지 리뷰 미션 안내 |
| 혜택 자주 확인 | 운세 기반 추천 상품 안내 |
| 검색 필터 자주 사용 | 저장한 필터, 자주 쓰는 조건 안내 |
기능이 많아질수록 중요한 것은 더 많은 메뉴가 아니라 적절한 순간의 안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가 이미 하고 있는 행동을 기준으로 관련 기능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기능이 기존 사용 방식의 확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11. 수익화 관점에서 본 지그재그
지그재그의 여러 기능은 사용자 편의 기능이기도 하지만,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수익화 지면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부 수수료율이나 광고 상품 운영 방식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앱 화면을 기준으로 보면 지그재그는 여러 방식으로 매출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영역 | 비즈니스 의미 |
| 홈 배너 | 브랜드, 기획전, 할인 행사 노출 |
| 라이브 방송 | 실시간 판매와 프로모션 전환 |
| 랭킹 | 인기 상품 노출과 구매 유도 |
| 검색 결과 | 광고 상품, 추천 상품 노출 가능 |
| 직진배송 | 빠른 배송 기반 구매 전환 |
| 리뷰 | 신뢰 데이터 축적 |
| 혜택 미션 | 재방문과 외부 제휴 유도 |
| 뷰티, 라이프 확장 | 패션 외 거래 카테고리 확대 |
홈에서 관심을 만들고, 랭킹에서 탐색을 유도하고, 필터에서 선택을 돕고, 직진배송에서 구매 결정을 앞당기고, 리뷰에서 다음 구매자를 위한 신뢰 정보를 쌓습니다.
이 지점들은 커머스 플랫폼에서 중요한 지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기능 |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 |
| 홈 배너, 라이브 | 클릭률, 체류 시간 |
| 랭킹 | 상품 상세 진입률 |
| 필터 | 검색 후 클릭률, 탐색 완료율 |
| 찜 | 구매 의향 데이터 |
| 직진배송 | 구매 전환율 |
| 리뷰 유도 | 리뷰 작성률 |
| 혜택, 운세 | 재방문율 |
| 마일리지 | 재구매율 |
결국 지그재그는 기능을 통해 사용자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거래 전환율과 광고 지면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패션 커머스에서 사용자 행동 데이터는 중요합니다. 어떤 상품을 클릭했는지, 어떤 조건으로 필터링했는지, 어떤 상품을 찜했는지, 어떤 상품을 구매했는지, 어떤 상품에 리뷰를 남겼는지가 모두 추천, 랭킹, 광고, 재고, 프로모션 운영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그재그의 기능들은 각각 사용자의 편의를 돕는 동시에,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역할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2. 지그재그의 강점 정리
이번 분석을 통해 본 지그재그의 강점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탐색 피로를 줄입니다.
랭킹, 검색 필터, 카테고리, 태그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더 빠르게 찾도록 돕습니다.
둘째, 구매 망설임을 줄입니다.
리뷰, 별점, 가격 정보, 직진배송을 통해 사용자가 구매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셋째, 재방문 이유를 만듭니다.
혜택, 운세, 리뷰 미션, 마일리지, 실험실 기능을 통해 구매 목적이 없더라도 다시 들어올 수 있는 리텐션 장치를 만듭니다.
정리하면 지그재그는 사용자가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기까지의 여러 장벽을 낮추는 앱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본 부분은 운세 기능이었습니다.
잘 된 커머스 앱에서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살 게 없어도 들어올 이유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지그재그는 그 콘텐츠 아래에 추천 상품을 배치해 상품 탐색까지 유도하고 있었습니다.
이 지점이 지그재그다운 기획이라고 느꼈습니다.
13. 아쉬운 점과 개선 아이디어
정리하자면 좋았던 점이 많았지만, 개선 여지도 보였습니다.
1) 라이브 방송 노출 개인화
라이브 방송은 홈 화면에서 주목도를 확보하는 데 유리합니다. 다만 라이브 시청 이력이 낮은 사용자에게는 강한 노출이 피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라이브 시청 이력, 관심 브랜드, 관심 카테고리에 따라 노출 크기와 위치를 다르게 가져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현재 | 개선 방향 |
| 홈 진입 시 라이브 강노출 | 사용자별 라이브 관심도에 따라 노출 조정 |
| 모든 사용자에게 유사한 배치 | 시청 이력 기반 개인화 |
| 실수 클릭 가능성 존재 | 관심 없는 사용자에게는 축소 노출 |
2) 운세 기반 추천의 설득력 보완
운세와 추천 상품을 함께 보여주는 방향은 좋습니다. 다만 현재 문구는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추천 상품이 왜 나왔는지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상황 중심의 문구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에는 이동이 많은 일정이 예상돼요. 오래 걸어도 부담이 적은 플랫슈즈를 추천합니다.”
처럼 실제 상황과 상품을 이어주면 추천의 납득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 현재 문제 | 개선 방향 |
| 운세 문구가 추상적임 | 일상 상황 중심으로 구체화 |
| 추천 상품의 이유가 약함 | 추천 근거 문구 추가 |
| 콘텐츠와 상품 사이의 설득력이 부족함 | 일정, 분위기, 착용 상황을 함께 제시 |
3) 기능 발견 UX 강화
지그재그는 기능이 많지만, 사용자는 익숙한 기능만 반복해서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사용자의 행동 패턴에 따라 숨은 기능을 안내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랭킹을 자주 보는 사용자에게는 랭킹 모아보기를, 직진배송을 자주 쓰는 사용자에게는 직진배송 랭킹을 안내할 수 있습니다.
| 사용자 행동 | 제안할 기능 |
| 랭킹 자주 이용 | 랭킹 모아보기 |
| 직진배송 자주 이용 | 직진배송 베스트, 빠른 배송 랭킹 |
| 찜 자주 이용 | 찜 폴더 선택 |
| 리뷰 자주 작성 | 리뷰 미션, 마일리지 혜택 |
| 검색 필터 자주 사용 | 자주 쓰는 필터 저장 |
기능이 많은 앱일수록 메뉴를 늘리는 것보다, 사용자의 행동 맥락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4) 실험실 피드백 강화
실험실은 사용자가 직접 UI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여기에 다른 사용자들의 선택 결과나 적용 상태를 보여주면 참여감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문구가 추가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사용자가 1:1.2 상품 비율을 선택했어요.”
“선택한 보기 방식이 적용되었어요.”
“이 기능은 현재 테스트 중이에요. 사용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현재 실험실은 기능 선택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여기에 피드백까지 더해지면 사용자가 서비스 개선에 참여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지그재그를 다시 살펴보면서 느낀 점은, 앱 안의 기능들이 생각보다 각자 분명한 역할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지그재그는 패션 상품을 판매하는 앱을 넘어, 사용자의 쇼핑 행동을 반복적으로 발생시키는 플랫폼에 가깝습니다.
기능들이 1-3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플랫폼의 성격을 살려서 잘 반영되어 있다고 느꼈고,
평소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이지만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알아가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많은 시도를 도전적으로 하시고 계신다..라고 느껴졌습니다)
지그재그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분석해보겠습니다!
(* 취준생이 시야키우기 용으로 진행하는 분석 자료입니다. 전문성은 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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